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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집사 사육기♡

앵무새 목욕하기. 앵무새 키우기.

앵둥맘 2021. 8. 31. 13:08

 

 

 

 

 

앵무새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되도록이면 시간 순서에 의해서 앵이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포스팅해놓고 보면

부족해 보이는 내용이 있어서 더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내가 부족해서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더 알려드리고 싶기도 하고.

결국 시간 순서 따위는 없이 중구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의 마음은 엄마들이 애기들 육아일기 써두고 자라는 모습을 감상하듯

우리 앵이들의 사육일기를 시간순서로 써두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앵집사가 된 지 1년이 거의 다 된 시점에서

앵무새 분양받은 지 얼마 안된 시절 이야기를 쓰다보니

아이들 다 키워놓고 어릴 때 사진보며 그리워하는 엄마들처럼.

혼자 히죽히죽 거리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게 솔직히 너무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과거로 돌아가서

또 작년 11월쯤 이야기다.

[앵무새 목욕하기 1탄] 앵무새 욕조에 목욕하기.

(1탄이라는 건 나중에 2탄,3탄도 쓸꺼란 말씀 ㅋㅋㅋㅋㅋㅋ)

앵무새 분양 당시, 앵무새들은 다른 반려동물들과 달리 물을 떠주면 "스스로" 목욕을 한다고 들었었다.

(스스로 목욕을 한다고 ? 안 씻겨줘도 된다고 ? 오 왕신기 !!)

 

하지만 11월은 앵무새들에게 너무 추웠고 (앵무새들은 25도 이하의 온도에서 추위를 느낀다.)

우리가 데려온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는 아직 3개월 남짓된 아기 앵무새에 불과했다.

(어린 앵무새들은 25도 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를 설정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앵무새들은 마음이 안정되어야 (불안요소들이 없어야) 목욕을 한단다.

 

그래서인지... 앵둥이를 데려온지 며칠이 지나도록

앵무새 욕조에 물을 떠주어도 목욕할 생각을 하지 않더라.ㅠㅠ

(슬슬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걱정걱정...)

목욕은 안하고 거울만 물어뜯는 앵둥이

 

그래도 나는 의지의 한국인. ㅋㅋㅋㅋㅋ

 

하루 중, 그나마 따뜻하게 햇볕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골라

매일같이 목욕물을 받아주었고.

앵무새 목욕물의 온도도 따뜻하게도 해보고, 시원하게도 해보고.

그래도 아무래도 중간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은 거 같더라.

(앵무새는 사람보다 체온이 조금 더 높다고 하니 내가 느끼기에 약간 따뜻한 정도도 괜찮겠다.)

 

 

 

 

 

 

 

앵둥이가 우리집에 온 지 정확히 일주일 되던날 !!!!!!!

드디어 감격의 첫 목욕을 !!!!!!!!

눈앞에서 !!!!!

직관 !!!!!

1.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 목욕 루틴 첫번째. 탕에 담그고 파닥파닥 목욕하기.

 

우리집에서 첫 목욕. 작은 욕조에서 목욕하는 앵둥이

꺅 ! 넘나 귀여워 !!!!!

드디어 너의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왔나보구나 !!!!

 

첨벙첨벙. 날개를 파닥거리며 작은 욕조에서 열심히 목욕하는 앵둥이.

 

도대체 목욕하는 방법은 누가 가르쳐 준걸까. ㅋㅋㅋㅋ

저 작은 욕조에서 목욕을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닥파닥. 짧지만 그래도 나름 온 몸을 적셨다.

목욕을 다 했는지,

꼬리를 흔들고 날개를 퍼덕이고.

고개도 흔들고, 얼굴과 부리를 바닥에 부비며 온 거실을 누비는 앵둥이.

추워보이는 앵둥이.

몸을 떨고 있는게 눈으로도 보이네.ㅠ

말려줘야 할 것 같다.

2.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 목욕 루틴 두번째. 드라이로 말려주기.

 

 

추워하는 앵둥이를 드라이로 말려주는 중

시끄러워서 도망갈 줄 알았는데,

드라이 바람이 따뜻해서 좋은가보다.

멀찍이 가만히 서서 따뜻한 바람 쐬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 소리에 따뜻한 바람까지.

눈을 꿈뻑꿈뻑.

잠이 솔솔 오는 가보다. ㅋㅋㅋㅋㅋㅋ

 

 

 

 

3.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 목욕 루틴 세번째. 무아지경 털고르기.

 

 

털고르기. 털정리 하는 앵둥이.

목욕의 마무리 단계.

털고르기 하는 앵둥이. ㅋㅋㅋㅋㅋ

털고르기에는 항상 진심인듯 하다.

목욕 후

반짝반짝 뽀얘진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

이제 슬슬 우리집에 적응이 되는가보다 앵둥아?

귀여운 녀석.

아무래도 저 작은 앵무새욕조가 신경쓰여

이후에는 욕조로 쓸만한 여러가지를 구해다가 쓰기도 했는데,

베란다, 세면대, 싱크대 등 장소도 바꿔보고. ㅋㅋㅋㅋㅋ

지금은 또 저 때보다 훠어어얼씬 목욕을 잘하니까 ㅋㅋㅋ

자랑하고 싶어라 ~~ ㅋㅋㅋ

자식 자랑에 신나신 앵집사 앵둥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이상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의 목욕하기. 앵둥맘의 사육일기였습니당 !

우리 앵둥이 목욕하는 포스팅은 계속 이어집니다 쭈욱 ㅋㅋㅋㅋㅋㅋㅋ

2탄,3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