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보는 앵둥맘의 이로운 금융생활

힐링의 순간들♡

[유탑마리나 호텔] 오션 패밀리 트윈. 오동도. 낭만포차. 여수힐링여행.

앵둥맘 2021. 8. 31. 14:49

 

 

 

 

요즘 신랑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기운이 없어

급 추진한 여수여행.

 

 

 

사실 결혼 전, 여수밤바다를 즐겨부르기도 하고 버스커 노래도 좋아라 하는데

막상 여수여행은 가본적이 없다고 하여 결혼 1주년에도 갔었다.

그 때는 첫 여수여행 (나는 이전에 친구들과 한 번 가본적 있음) 이라고

잔뜩 기대도 하고 숙소도 여수에서 제일 좋은 곳으로 해야한다며,

소노캄 sonocalm (구 엠블) 으로 디너까지 예약하고 갔었더랬지.

 

그리고 심지어는 작년 가을에도 지인들과 함께 갔었다.

통영, 거제, 여수 등 남해를 도는 코스라서 잠시 들러 낭만포차만 즐기자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낭만포차를 운영 안하던 시기 ㅠ

암튼 그래서 못 갔었다. 낭만포차는.

 

 

이번에는 급 추진하기도 했고, 둘이 가는 것이기도 하고,

나름 세번째 여수여행이라고 부담없이 즐기기로 하였다.

주말 밖에 시간이 되지 않는 우리 신랑.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여 여수엑스포역에는 10시 20분쯤 도착.

 

 

 

사진은 없는데, 도착하자마자 여수 게장골목으로 가서 지난번 먹었던 호랭이게장으로 향하였다.

 

 

사진이 없네...

 

솔직히 지난번보다는 좀 덜했음. 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밥한공기 더 추가하여 뚝딱 해치움.

사실 지난번 왔을 때 밑반찬도 너무 괜찮고, 간장게장도 너무 맛있어서 망설임없이 향한 곳이었는데,

솔직히 이번에는 실망...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신랑과 다음에는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함.

 

 

 

 

 

 

그리고 도착한 우리의 숙소 유탑마리나 여수.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을 뿐더러, 여수엑스포역과 가까워서 도보로 이동가능하고

오동도도 가까워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로 위치적으로는 최상급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소노캄(구 엠블) 도 이런 면이 맘에 들어 이용 했었다.)

 

 

 

체크인 시간 3시 이기 때문에, 신랑과 커피한잔 하고

유탑마리나 1층에 위치한 물품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오동도를 가기로 했다.

 

* 참고로 유탑마리나에는 웨딩홀이 있어 주말에는 1,2층이 복잡한 것 같다.

우리가 도착했던 12시 쯤, 딱 예식이 있는 시간에 걸려서 그런지 화장실이며 로비이며 모두 복잡했음.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유탑마리나에서 오동도는 매우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원래 보통은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코로나로 인해 운영되지 않고 있다.

(자전거를 빌려서 가도 됨. 오동도 들어가기 전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음. 오동도 안에서는 언덕이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음.)

 

 

 

오동도 안에서 여러가지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대체로 우리가 나온 사진들이라 대충 생략. ㅋㅋㅋ

 

 

 

 

 

 

 

* 오동도 안에 공공자전거가 있던데, 어디서 빌려타고 와야하나 찾아봤더니,

유탑마리나 앞 버스정류장 쯤 찻길에 있더라. ㅋㅋㅋㅋㅋ 다음엔 거기서 빌려서 타고 들어가면 될 듯 하다.

 

오동도 들어가는 길이 꽤 길어서 자전거타고 들어가서 오동도 안을 좀 더 걸으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여수시 공영자전거는 U-bike 이고, 사용법은 아직 모르겠다...

(다음에 도전해봐야지)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와서, 베네치아도 가보고 싶다며 베네치아 투썸에서 커피 한잔 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밖에 바닷바람 마시며 한 잔 했다. 넘나 좋은 것.

바닷바람 만끽하다보니 시간이 얼추 되었길래,

체크인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로비로 향하였다.

다행히 바로 체크인 해주심. (넘나 감사합니다 ^-^)

 

 

 

 

 

우리가 예약한 룸은 오션 패밀리 트윈. 유탑마리나는 전 객실 오션뷰라고 해서 딱히 뷰가 나누어져 있지 않아 좋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 하고, 어메니티도 꽤 큰 것으로 준비돼 있음. 리조트 같음 ㅋㅋㅋㅋㅋ

 

패밀리 트윈 룸은 최대 4인까지 숙박 가능하여 수건이며, 칫솔치약이 4개씩 준비돼 있다.

비데도 뜨끈뜨끈 하고, 휴지는 변기 뒤편에 여유분이 준비돼 있다.

 

 

 

 

 

 

침대는 퀸사이즈 하나, 더블사이즈 하나. (에이스침대라고 들었는데, 편안하고 좋다)

 

화장대가 따로 있어서 너무 좋고. 충전기도 종류별로 준비돼 있고.

TV 아래 커피포트와 차,커피 종류 준비돼 있고.

싱크대와 인덕션, 세탁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아마도 리조트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 그런듯 하다.

인덕션은 사용 불가.

세탁기는 사용 가능하나, 세제는 없으니 1층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사용 가능하다.

3층에서 보통 수영하고 세탁기로 탈수기능을 사용 하는 듯?

침대 옆에 조명, 온도 등을 조정하는 것도 있다. (특이하게 온돌 온도도 조정 가능)

 

 

 

 

 

유탑 마리나의 가장 큰 장점은 베란다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코로나때매 바다냄새 맡고 싶어도, 주변에 사람 있을까봐 전전긍긍하는데,

이렇게 씨뷰 (바다뷰) 에 베란다가 있으니, 너무너무 좋더라. 바다냄새 사랑함.

신랑도 그게 제일 좋다고 했음.

 

뷰가 베네치아뷰라 좀 아쉽지만, 바다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어서.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들고 와서 먹는데, 베란다에서 먹으니까 너무 좋음.

너무너무 좋음. 제일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새벽에는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창문이 있으니 열어둘 수 있어서 좋더라.

다른 호텔은 창문이 거의 없는데, 암튼 새벽에 베란다 나가서 더위를 식히고 옴.

 

 

 

 

 

 

룸서비스 메뉴와 체크인 시 받은 안내장.

아, 유탑마리나에서 현재 이벤트 중인 요트 1인 이용권도 있었다.

우리는 요트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패스...

 

근데 타는 사람이 꽤 많았다. 다음날 아침에도 꽤 있더라.

사용 기간은 숙박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이므로 한번씩 타보는 것도 좋을듯.

 

 

 

 

 

 

생선을 구매하기 위해 들렀던 여수수산시장.

 

원래는 그 아래쪽에 있는 특화시장을 가려고 했으나, 택시기사님께 말린 생선을 구매하고 싶다고 하였더니

여수수산시장으로 알려주심. 넘나 친절.

 

여수수산시장은 말린 생선류가 팔고,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횟감류를 구매하기에 좋다고 한다.

 

회 떠서 포장하시려면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을,

말린 생선류를 구매하여 택배부치려면 여수수산시장으로 가시면 됩니당.

 

 

 

 

수산시장부터 슬슬 걸어서 낭만포차까지 가기로 한 우리.

.

중간에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추억에도 잠기고 낮바다 냄시도 맡고 바람도 쐬고 신이남.

 

드뎌 낭만포차 도착.

 

근데 낭만포차는 6시 부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이거 모르고 가서 무려 1시간 가량을 떠돌며 기다림 ㅠ

 

 

암튼, 6시 땡 하자마자 포차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사전조사 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중 맘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함.

 

 

우리가 들어간 곳은 [섬을품은여수] 였던 것으로 기억.

우리가 주문한 것은 유명한 돌문어삼합과 모둠회, 그리고 우동이었음.

 

아 근데 여기 진짜.. 회가 너무 맛있음.

들어가기 전에 활어전문 ? 회전문? 이라고 써있었던 거 같은데,

암튼 여기 회가 너무 맛있었음.

싱싱하고, 특히 삼치회...

솔직히 서울에서는 삼치회를 먹을 수 없으니까.

지난번에 왔을 때 선어회를 먹었었는데, 그 때는 그냥 새롭다, 신선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여기서 먹은 삼치회는 너무 맛있어서 신랑과 감탄하면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합도 지난번에 먹은 것보다 맛나고

볶음밥도 맛나고, 심지어는 기본 뻥튀기도 맛남.

사장님도 친절했어요. 여기 또 갈꺼예요. 완전 맘에듬.

 

 

나올 때 보니까, 6시 땡하고 들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듬.

모든 포차가 웨이팅 중.... 6시 땡 하고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ㅋㅋㅋ

 

 

 

 

우린 또 저렇게 먹고 숙소까지 걸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거의 여수는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길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ㅋㅋㅋ 종종 가야지.

이 날 우리는 2만보를 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신랑은 쓰러짐.

 

 

 

유탑마리나에 루프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올라간 24층.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그래서 사진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야경은 멋짐.

 

원래 루프탑에서 이것저것 파는 것 같은데, 코로나라 안하는 듯 하다.

 

 

 

 

암튼 급 여행이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신나고 편하게 즐긴 여수여행.

2만보를 걸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다음엔 오동도에 자전거를 타고 들어간다면 좀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