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뉴어 앵무새들과 함께 지낸지 11개월이 지나는 지금. 주변에서 질문을 꽤 많이 받는다. "앵무새 키우는거 어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솔직히... 어떤 말부터 해주어야 할 지 모르겠다.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까.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좀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나는 평생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 그건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갑자기 앵무새는 왜 키우게 됐어요?" 첫번째는 우리 형님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부터 엄청난 TMI 를...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