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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집사 사육기♡

앵무새 키우기. 앵무새와의 일상.

앵둥맘 2021. 10. 13. 12:56

우리집에 코뉴어 앵무새 앵둥이가 온 뒤로,

앵무새와 친해지기 위해 함께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침 코로나이기도 했고... 사실 원래 집순이 이기도 함.ㅋㅋㅋㅋ)

앵무새랑 뭐하고 놀았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뭘 했다고 말해주기는 참 애매할 것 같다. ㅋㅋㅋㅋ

그냥 앵무새가 집 안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그래봤자 내 근처이지만.ㅋㅋ)

이 곳이 안전한 곳이고

나와 함께 집안에 있을 수 있도록

내가 안전한 사람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풀어주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똥 닦아주기.ㅋㅋㅋㅋㅋ)

당시엔 앵둥이 한 마리만 있었기 때문에,

이 녀석이 외롭지 않게 (나도 외롭지 않게)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넌 혼자가 아니야!)

호기심 대장 앵둥이. 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자세인거니 앵둥아, ㅋㅋㅋㅋㅋ

다 물어 뜯을 기세.

이전에 친구랑 동대문종합상가에 갔다가

미니미 털모자와 고추, 당근 인형이 있어서

앵둥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다주었더니

열심히도 가지고 논다.

(가지고 노는 거 맞지? 싸우는거 아니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모자는 꼭 앵둥이머리에 한번 씌워보고 싶었는데

아주 기겁을 해서 씌우지는 못했다.

자기 몸에 뭐 걸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겨울이라, (앵무새의 적정온도는 25도... 코뉴어앵무새는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앵둥이에게 나들이 기분이라도 내라며

(물론 나만의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이동장에 넣고 베란다에서 바깥구경하기 !!!

나름 그래도 계획대로 바깥구경을 하긴 한다. ㅋㅋㅋㅋㅋㅋ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이동장과 친해지라며

이동장에 앵둥이가 좋아하는 것을 넣어주었는데....

머리박고 먹는 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둥아 엄마가 굶겼니....?ㅠ

기분 좋을 때는 이렇게 카메라도 응시해주시고

아이코 곱다고와 >_<

윤기가 좔좔 흐르네 이쁜 우리 앵둥이♥

기분 안 좋을 때는...ㅠㅠ

얄짤없이 입질 한다.

아프다구...ㅠㅠ 피 봤어...

그러다가도 기분 좋으면

엄마 품에 쏘옥

안겨서 긁긁하기

슬며시 눈감는 너의 표정이 너무 편안해보여서

스스로 뿌듯해 하는중.

나에게 느껴지는 따뜻한 앵둥이의 체온.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만 같다.

엄마 무릎에 앉아 간식먹기.

바지와 바닥이 엉망진창이 되지만

나한테 의지하는 것만 같아 마음은 뿌듯.

(덕분에 하루에 청소기 5번씩 돌리기.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귀한 영상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기 싫어하는 앵둥이가 뒤집고 애교부리는 !!!

(지금은 절대 안한다... ㅠ_ㅠ 동영상으로 만족해야지)

 

 

 

 

 

 

어디서나 잘먹는 우리 앵둥이. ㅋㅋㅋㅋㅋ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활발하다 우리 앵둥이는. 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러워 ♥

뭘 또 그리 뭍히고 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일도 없었던 척)

마지막으로

앵둥이가 어깨에 있는게 아직은 어색하던 시절.

저 사진 찍고 너무나도 소름이 돋았...

이제는 어깨위의 앵둥이가 너무도 자연스럽지만. ㅋㅋㅋㅋㅋㅋ

앵무새랑 어떻게 친해지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다.

 

 

 

함께 오랜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사랑스런 우리 앵둥이와 앵둥맘의 일상은 계속됩니다.

쭈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