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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집사 사육기♡

앵무새 새장 추천. 앵무새 새장 고르는 법.

앵둥맘 2021. 10. 20. 13:48

오늘은 앵무새 새장을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앵무새 새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앵집사 1년 경력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앵무새 새장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1. 재질(소재)

2. 사이즈

3. 배변판

4. 새장 입구

이 네가지에 대해 반드시 고민을 해야한다.

 

첫번째, 재질 (소재)

철장으로 만든 새장이 있고 (일반적)

아크릴로 만든 새장이 있다. (렉산 새장)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철로 만든 새장은.

흔하고 편하고. 청소도 편하고.

물론 가격까지도 저렴한 편이다. (아크릴에 비해)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흔하다.

나의 경우에는, 앵무새를 오래 키우신 형님께 먼저 여쭤봤었다.

어떤 새장을 사야할까 하고.

철장 새장은 관리가 편하기는 하지만,

구멍이 많은 만큼 밖으로 앵무새 털이며 파우더, 먹이의 잔해들이 엄청나게 날린다고 하셨다.

(맞다. 정확하다. ㅋㅋㅋㅋ 역시 경험은 무시 못한다.)

철장은 사용해보니 정말 밖으로 뭐가 많이 튄다.

털갈이 시즌에는 말도 못할 지경. ㅋㅋㅋㅋ

약간 tmi 이긴 하지만,

심지어 우리 둘째 앵꼬는 항문의 힘이 좋은건지...

새장에 붙어서 응가를 할 때가 있는데,

그게 밖으로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새장 밖에 응가가 떨어져 있어서 놀랄때가 있음)

그에 비해 아크릴 새장은.

형님이 사용하셔서 알았고, 그 전에는 새장이 모두 철로 되어 있는 줄로만 알았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였고.

대신 그만큼 만족하신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철장새장과 비교했을 때, 일단 밖으로 먹이가 튀거나 깃털이 날리는 것이 좀 덜한 편이고.

철장새장은 밖에서 보았을 때 중간중간 시야를 가리지만,

아크릴새장은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다.

그만큼 앵무새가 더 잘보인다는 점. ! (나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앵무새들은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아크릴 새장이 아무래도 좀 더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것 같다.

그치만, 단점도 있다.

외부의 공기를 잘 막아주어서 그런건지,

아무래도 냄새가 좀 더 나는 것 같다. (2마리라 더 그런가 ㅋㅋ)

물론 청소를 자주해주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새장청소가 쉽지 않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크릴 벽에 앵무새들이 자꾸 뭘 뭍힌다. (우리 애들만 그럴지도?)

그래서 얼룩이 많이 생기는데...

그러면 앵무새들을 잘 보기 위해 마련한 아크릴 새장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그래서 물티슈로라도 자주자주 닦아주는 편이다.

(물티슈 얼룩도 무시 못함.)

무게가 있어서 물청소하러 왔다갔다가 힘들다. ㅋㅋ

내가 구매한 렉산 새장은 그나마 튼튼한 편인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자꾸 옮기면 접합부분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불안)

조심스럽게 옮겨주어야 하는데

이게 무게가 만만치 않다. ㅋㅋㅋㅋㅋ

정리해 보면,

<철장새장>

1. 장점

- 저렴하다.

- 관리가 쉽다.

2. 단점

- 새장 밖으로 털이나 먹이가 튄다.

- 보온성이 없다.

- 철장이 시야를 가려 앵무새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아크릴새장>

1. 장점

- 새장 밖으로 털이나 먹이가 덜 튄다.

- 약간의 보온성이 있다.

- 아크릴로 되어 있어 새장 안의 앵무새가 잘 보인다.

2. 단점

- 아크릴 벽에 얼룩이 잘 진다.

- 무게가 있어 옮기기 힘들고 자주 옮기면 새장이 망가질 염려가 있다.

- 외부와 공기가 많이 통하지 않아 청소를 자주하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사이즈

앵무새 새장의 사이즈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면 앵무새는 대부분의 시간을 새장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그냥 사람에게도 똑같이 집의 사이즈와 같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크면 클 수록 좋지. ㅋㅋㅋㅋㅋ)

근데 또 혼자 지내는 작은 앵무새에게 너무 큰 새장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새장이 크다고 장난감을 너무 많이 달아주지는 말자.!)

우리 앵무새는 그래도 중소형 앵무새라.

한마리 더 데려올 생각을 하니 아무래도 새장이 너무 작아 보였다.

안그래도 외부공기가 많이 통하지 않는 아크릴 새장인데

앵무새들이 답답해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그리고 또 앵무새를 한마리 더 데려왔을 때

바로 합사를 하면 안된다고 하기에.

새장을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새장은 아이들의 놀이터 같이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매한 큰 날림장. ㅋㅋㅋㅋㅋ

나는 새장의 높이가 나의 눈높이에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앵무새들은 높은 곳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선반이 있는 높은 것으로 선택했다.

(아래쪽에 앵무새용품도 놓을 겸.ㅋㅋㅋ)

근데 이게 왠일.

낮은 새장에만 있던 앵둥이가 높이가 높은 새장으로 가니,

거의 위쪽에만 있고 아래쪽에 횃대는 잘 안내려오기도 하고

자꾸만 떨어지더라.... ㅠ_ㅠ

그리고 떨어지면 저 철장에 부딪혀서...

어깨(날개)를 다치는 것 같았다.

막 어깨를 떨고... 절고... 만지면 깨물고... ㅠ_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래쪽에 그물망을 설치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요렇게 앵둥이가 떨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그물망을 설치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도 놀 수 있도록 계단같이 설치도 해주고.

이렇게 했더니 놀다가 떨어져도 확실히 덜 다치는 것 같았다.

그 후로는 날개를 절거나 아파하는 일은 없었다. ㅋㅋㅋㅋ

근데 저기에 똥이 너무 많이... 떨어진다 ㅋㅋㅋㅋㅋㅋ 그건 감안해야할 듯.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앵무새 새장의 사이즈는 크면 클수록 좋다.!

하지만 높이가 높은 것 보다는 옆으로 넓은 것이 좋고,

높은 새장은 앵무새가 다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할 수 있다.

세번째, 배변판

앵무새 배변판은 반드시 분리되는 것을 구매하여야 한다.

새장 안쪽의 청소를 자주 못해주더라도 배변판은 따로 자주 청소해주면 되니까.

나의 경우에도 새장 구매시 배변판 분리여부를 꼭 확인하고 있고.

혹여 앵무새가 새장 안에서 응가를 자주 안한다 하더라도.

(우리 앵둥이는 아크릴새장에서는 응가를 거의 안한다. 자기 침실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배변판에는 털이나 먹이의 잔해들, 그리고 파우더가 많이많이 떨어지므로

새장구매 전 꼭꼭 배변판이 분리가 되는지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네번째, 새장 입구

새장 입구는 사이즈와 구조 모두 중요하다.

앵무새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블로그 등을 보다가,

앵무새가 새장을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물론 똑똑한 앵무새가 사람이 하는 행동을 관찰하였다가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새장의 입구가 위로 올리는 방법 등과 같이

간단한 방법으로도 열릴 수 있기때문에 탈출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나의 경우에는 혹시 내가 없을 때 앵무새가 새장에서 탈출이라도 한다면,

일단 집안 곳곳에 위험한 물건들이 있고.

(앵무새는 부리가 손이라 자꾸 입에 뭘 넣고 씹어본다.)

새장 밖에는 앵무새가 먹을 것이라곤 1도 없기 때문에...

내가 없을 때 새장 밖에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새장 입구의 구조가 매우 중요했는데,

밖에만 열 수 있는 구조의 입구로 선택했다.

앵무새의 새장탈출을 경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새장 구매 시 반드시 입구의 구조를 확인해 보시길.

그리고 입구의 사이즈는, 사실 큰게 좋은 것 같다.

키우는 앵무새가 여러마리라면 정신없을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

우리집 앵무새들은 몸통은 작지만 꼬리깃이 길어서. ㅋㅋㅋㅋㅋ

입구가 작으니 입구에 앉아서 돌기가 영 힘들다.

꼬리가 자꾸 접히고 ㅠ_ㅠ

뭐, 이것도 장단점이 있겠지.

이렇게 앵무새 새장 추천의 4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

정리해보면,

1. 재질(소재) - 철장과 아크릴 (장단점은 위에)

2. 사이즈 - 옆으로 넓은 것이 좋다.

3. 배변판 - 반드시 분리된 것으로.

4. 새장 입구 - 앵무새가 안에서 열지 못하는 구조.

이정도가 될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아크릴새장을 하나 샀다가.

앵무새를 한마리 더 데려올 계획과 함께

더 큰 자유를 주고 싶어 철장으로 된 큰 날림장을 하나 더 구매하였다.

먼저 구매하였던 아크릴 새장 (렉산 새장)

아크릴 새장 (렉산 새장) 50×40×45

20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었다.

새장 구매한 곳 ▼▼▼

https://smartstore.naver.com/anibird/products/4881009333

 

렉산새장 500 : 앵무새 장난감 애니버드샵

렉산새장 500

smartstore.naver.com

위치도 여러번 바꿔줘보고, 내부도 구조도 여러번 바꿔보았다.

한마리 일 때는 내부에 먹이통을 달아주었다가,

두마리가 되니 아무래도 비좁아보여 외부 먹이통을 달아주었더니

움직임도 훨씬 자유롭고

앵무새들이 먹이를 먹을 때 정면으로 볼 수 있고

나와 눈을 마주칠 수 있어 훨씬 만족스러웠다. ㅎㅎㅎ

그리고 내부먹이통은 앵무새가 안에 있을 때 먹이를 넣어주기가 아무래도 힘든데,

외부먹이통은 앵무새가 안에 있어도 자유롭게 먹이를 줄 수 있어

완전 만족. ㅋㅋㅋㅋㅋㅋ

두번째 구매하였던 철장 새장.

 

그물망 달아주니, 그물망에 매달려서도 논다. ㅋㅋㅋㅋㅋ

바깥구경도 하고. ㅋㅋㅋ

집사를 바라보기도 하고.

맘에 드는 사진. ㅋㅋㅋㅋ

철장새장은 가로넓이 76이고 높이는 모르겠다. ㅎㅎㅎ

지금은 재고가 없는지 판매를 안하네...ㅠ

그리고, 아무리 철장새장이 저렴하다고 해도 사이즈가 커지면 비싸지기 마련이다.ㅋㅋㅋ

보통 철장새장은 5만원이면 구매하니 말이다.

저건 16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던 것 같다.

(아가새농장에서 구매를 했었다.ㅋㅋ)

개인적으로 나는,

어차피 앵무새 평생 새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앵무새가 오랜 시간 새장에서 생활한다는 점.

새장은 구매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처분하기도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나중에 바꾸기도 힘들 것 같아,

이왕 사는 거 좋은 걸로 사자는 마음을 가졌었다.

(코뉴어 앵무새의 수명은 15-20년 정도 된다.)

사람마다 마음가짐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왕 앵무새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거,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민해보고 선택하는게 좋겠지요~?

여기까지.

앵집사 1년 경력 앵둥맘의 앵무새 새장 고르기. 앵무새 새장 종류. 새장 추천 이었습니다. ^-^